25일 지역주민·환경단체 등 초청 '국민소통' 나서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이 미세먼지 감축 신기술 적용을 위한 설비교체 공사현장을 개방한다.

서부발전은 오는 25일 유관기관, 지자체,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을 초청하고 발전소 견학 등을 시행하는 '국민 소통-공감 Day'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태안화력 1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에 맞춰 최신 기술인 싸이클론 방식의 탈황·집진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존 탈황설비의 성능개선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6월 말까지로 예정된 설비공사가 완료되면 황산화물(SOx)은 20ppm 이하, 먼지는 5mg/㎥이하로 처리함으로써 현재 가장 강한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는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허용기준보다 낮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한 성능검증을 거쳐 2020년까지 전호기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약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본사와 사업소간 TF팀을 구성하고 태안 1~8호기에 대한 탈질촉매 1단 추가, 전기집진기 방전극, 집진극 교체 등 환경설비 보강과 운영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태안화력 1~8호기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전년대비 약 28%(1만톤) 감축, 발전사 중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