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혜택 공유할 것

[에너지신문] 친환경에너지원으로 LPG가 대두되면서 LPG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LPG충전업계의 든든한 조력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사에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용기를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 비용절감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유수륜 이사장을 만나 LPG충전업의 비전 등에 관해 들었다.

“신규 LPG수입사 설립 희소식 가져 오겠다”

업계 대변하는 핵심단체 ‘든든한 조력자’ 목표

▲현재 사업 현안에 대해 설명한다면.

= 충전업협동조합은 용기수입 등을 통해 국내 LPG용기수급 안정은 물론 가격인하에 일조한 바 있으며, LPG 시장의 수요개발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LPG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도하고 소비자와 공급자가 그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작년 우리 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 등록을 마쳤다. 향후 각종 지원방법 등을 모색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공동구매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부 결성을 통한 조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을 통해 전국 규모 입찰에 참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근 기존 대기업에 대항하는 LPG수입사를 설립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 지난 30여년 동안 LPG수입사는 LPG공급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축적했다. 하지만 LPG업계 발전을 위한 재투자는 외면하고 충전소를 변칙 임대해 LPG시장 양극화를 일으키는가 하면 정부가 강조하는 소득 재분배에 오히려 불균형을 초래해 LPG시장의 유통질서를 무너뜨렸다.

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수입사는 LPG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시설투자 및 안전시스템 구축, LPG도입가격 하락 등과 같은 재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기존 수입사와 차별화한 모습으로 LPG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LPG수입사 설립 추진사업에 대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PG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

▲최근 LPG배관망 사업이 궤도에 오른 가운데 LPG진흥협회가 만들어져 LPG충전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망은 어떤가.

= LPG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마을단위, 군단위, 복지시설 배관망 공급사업에 전력한 결과 소형저장탱크 공급의 붐이 일어났다고 본다. 하지만 제한된 시장에서의 공급자 사이의 과열경쟁과 공급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벌크시장 충전사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름보일러를 LPG보일러로 전환하는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고효율의 연소기, 산업용 보일러 개발 또는 성능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부탄 시장은 LPG차량 사용규제 완화는 물론 LPG차량 보급확대, 사용자 인센티브 확대 등에 소요되는 예산의 확보와 정부의 지원책을 LPG업계 차원에서 적극 요구해야 한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점은.

= 올해 충전업협동조합은 LPG산업협회와 공조를 통해 LPG 유통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 개혁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정부와 국회에 정책건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부탄분야는 △LPG연료사용제한 폐지 및 완화 △에너지 상대 가격 조정 대응 △LPG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튜닝시장 활성화 및 자동차 모델 다양화 △충전소 비용 절감을 위한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충전소 대금결제 방식 다양화 등을, 프로판분야는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 및 설치기준 완화 △검사기준 연장 등 규제개혁과 유통구조 개선 방안 모색 △LPG 신수요 개발 및 확대 △컴포지트 용기를 주축으로 하는 소형용기 테이크아웃제 등을 중점 추진하도록 하겠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자영업자들의 연대로 시작한 충전업협동조합이 업계를 대변하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추진으로 협동조합의 성공적 모델이 된 것은, 초대 이사장인 나의 보람이기도 하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협조와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 보람차다고 생각한다.

충전업협동조합은 사업 운영만을 위한 조합에서 벗어나 LPG업계를 대변하는 핵심단체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조합원 여러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 또한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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