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 교육네트워크사업 회의 참가
원자력연구원 'ANENT' 주도한 학습콘텐츠 활용 기대

[에너지신문] 원자력교육협력협의회(회장 박원재)가 15일부터 5일간 일본 후쿠이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원자력교육네트워크사업' 2차 코디네이터 회의에 참가한다.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원자력 지식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요르단 등 20개국 30명의 원자력 교육훈련 분야 대표 및 IAEA 전문가들이 참석, IAEA 기술협력사업(RAS0075)의 진행사항을 검토하고 향후 원자력교육네트워크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와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원자력지식보급과 공유를 위한 e-러닝 실시, 원자력이해증진을 위한 학습콘텐츠 개발, 인터넷연구로실험실 시범사업, 국가연락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분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원자력교육훈련네트워크(ANENT: Asian Network for Education in Nuclear Technology) 지역학습관리시스템(http://lms.anent.online)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 실시를 협의하고 아시아 지역 원자력전문기관에서 개발·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학습콘텐츠 공유와 이를 활용한 공동 과정 개설 방향을 모색,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5년 ANENT 의장으로 선출, 아시아원자력교육네트워크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남영미 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장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국제적으로 공동대응이 필요한 원자력 지식의 보급과 차세대 이해증진을 위한 e-러닝 콘텐츠 개발·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ANENT는 아시아 지역 국가 간 원자력 지식 공유를 활성화하고, 교육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기 위해 2004년 결성된 협력체다.

ANENT 회원국으로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요르단 등 2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개최지를 달리해 연계회의, 워크숍, 교육과정 및 전문 기술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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