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해석분야 업무협력 MOU...기술고도화 기대

[에너지신문]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힘을 모은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과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19일 전력연구원에서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제고를 위한 계통해석분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실시간 계통해석 기술 및 인프라의 공동활용을 통해 전력계통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HVDC 등 특수설비의 실계통 운전특성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전략 수립 등 전력계통 관련 기술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계통 운영시 발생하는 현안 사항에 공동 대응함은 물론 상호간 정기 기술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 김우선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장(왼쪽)과 윤용범 한전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장이 전력계통 해석분야 업무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안정적, 효율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필수적인 계통해석 기술의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력전자 기반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FACTS(유연송전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ESS 등의 설비가 전력계통에 확대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계통운영자인 전력거래소와 전력설비 소유자인 한전의 협력은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전력계통해석 시뮬레이터인 KEPS(KEPCO Enhanced Power system Simulator)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2019년 준공 예정인 대용량 전력설비인 북당진-고덕간 HVDC에 대한 시스템성능 검증과 전력계통에 서의 영향성 등을 검토하는 등 계통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다양한 기술검토를 수행중이다.

전력거래소는 EMS(전력계통운영시스템)의 안정 운영, 온라인 전력계통 안정도 평가시스템 및 전력계통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을 통해 전력계통 실시간 감시와 운영에 있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계통운영기관으로서 곧 우리나라 전력계통에 최초로 구성되는 EHVAC(초고압교류)와 HVDC시스템의 병행운전에 대비, 학계는 물론 한전과의 기술협력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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