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수출, 전년비 4.1% 증가한 41억 2000만 달러

[에너지신문] 친환경차와 중‧대형차 수출확대로 3월 완성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4.1% 증가한 4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4.1% 증가해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왔다.

자동차의 수량기준으로 5.1% 감소한 24만8618대를 수출했지만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중‧대형차의 수출이 확대돼 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는 니로, 아이오닉 등 전용모델의 출시이후 북미‧유럽 지역 판매호조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친환경차 수출 현황을 보년 1월 1만 79대로 전년동월대비 326% 증가한데 이어 2월 1만 3477대로 전년동월대비 377% 했고, 3월 잠정집계 결과 1만 4907대로 전년동월대비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시장의 경우  2015년 8월27일부터 2016년 6월30일까지 기존 5%에서 3.5%로 조정했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16만 899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왔다.

국산차는 신차출시 등의 판매촉진 노력으로 1.4% 소폭 감소한 14만 481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부업체 영업정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8% 감소한 2만 4176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내수 판매 및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40만 6897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3.4% 감소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아시아 등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가 회복 중인 러시아 등 기타유럽 및 완성차 반조립품(KD)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수출을 보면 북미지역이 7억 2800만달러로 12.3%, 아시아지역이 6억4900만달러로 13.5%, 유럽연합(EU)이 3억 8700만달러로 2.0%, 기타유럽이 1억 6200만달러로 96.1%, 중동이 1억 5200만달러로 47.3%, 중남미가 8700만달러로 0.2%씩 전년대비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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