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 비중 증가...우드펠릿 비중 점차 감소

[에너지신문] 신재생 공급의무자들의 의무이행률이 2년 연속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양광ㆍ풍력 입지규제 완화와 금융지원 확대 등의 결과로 보인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발전 6사와 민간발전사 12곳의 의무이행률은 2015년 90.2%에 이어 지난해 90.6%로 나타났다.

발전공기업인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민간발전사 SK E&S와 GS 파워가 지난해 이행률 100% 달성했다. 지난해 이행비용은 1조 3010원으로 전년 1조 421억원에 비해 24.8% 증가했다.

▲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이행 결과

정부는 생태 1등급지 내 육상풍력 입지와 경제림육성단지 내 입지를 허용하고 방조제 내측 수상태양광 입지도 확대했다.원별 비중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해 태양광·풍력 비중은 38.3%로 전년 33.5%에 비해 4.8%포인트 늘었다. 반면 우드펠릿 비중은 자발적 비중 축소 노력으로 15년 20%에서 16년 16.3%로 약 3.7% 포인트 줄어들었다.

RPS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실적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은 전년 대비 50MW에서 150.8MW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정부는 학교, 농촌, 주택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학교에 임대료 외의 초과 수익을 전액 환원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학교의 태양광 사업 참여를 독려해 올해 올해 14개교가 신규 참여해 총 195개교가 사업 참여 중이다.

주택은 현재 1만 9500가구에 보급을 완료했으며, 5월 말까지 단독주택 2500가구, 공동주택 6000가구 추가보급 예정이다.

한편 양방향 REC 현물 거래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REC 현물시장 거래방식을 기존 단방향(경매방식)에서 양방향 실시간 거래(주식시장)로 변경했다.

소규모 REC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시장처럼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대금결제 기간도 14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양방향 거래시장은 개설 3주차(총 6회 거래)에 거래량과 가격 모두 안정되는 등 새로 도입한 제도가 연착륙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량은 양방향 시행 전과 유사한 주당 평균 26천REC 수준이며, 거래대금은 31억원으로 개편 이후에도 활발하게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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