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원격검침·전력 IoT 적용모델 개발 협력키로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LG전자,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지능형 원격검침 및 전력 사물인터넷(IoT) 적용모델 개발에 나선다.

전력연구원과 LG전자, LG유플러스는 1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이승윤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과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이재덕 LG전자 센서솔루션연구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실무자, 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력연구원, LG전자 및 LG유플러스는 △NB-IoT 통신 기술의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 실증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배전설비 상태 감시 △센서 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 등 각 기관의 전력산업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 협약식에 참석한 전력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변압기 열화상 감시 및 PD(부분방전)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전 고창 전력시험센터 및 실제 현장설비 실증을 통해 성능 검증과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NB-IoT모뎀을 지능형 전력량계 및 스마트센서에 연결해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과 전력IoT 시스템에 적용하는 시작품을 개발하고 약 500호 규모의 실 현장에 적용, 성능검증 및 기술 개량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저압고객 2000만호에 에너지 이용 패턴을 확인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한국형 고속 PLC기술을 중심으로 2013년 200만호, 2016년 220만호 구축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통신음영 지역 및 농어촌, 지중지역의 AMI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통신기술을 발굴 중에 있다.

또 LG전자는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축적된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배전설비 상태감시를 위하 특화된 스마트센서 솔루션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과 LG유플러스는 전국 최초로 NB-IoT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NB-IoT 기술을 사용한 가수·수도·전기 스마트미터링, 스마트시티, 안전·안심 서비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IoT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NB(Narrow Band)-IoT
3G, LTE 등 기존 통신 방식보다 좁은 200kHz의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하여 원거리에 있으면서 전력 소비가 낮은 사물간의 소량 데이터 통신에 특화된 사물 인터넷 표준기술.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