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개발 및 고정밀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활용

▲ 한전의 전산해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에너지신문] 한전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화력발전 및 송배전 등 전력분야 관련기술을 빠르게 개발할 목적으로 지난 3월 사업비 36억을 토자해 ‘슈퍼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전력연구원에 구축된 슈퍼컴퓨팅 시스템은 전력설비 및 부품 등의 개발을 위한 전산해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과 대량의 전력정보를 저장ㆍ분석하기 위한 인메모리 컴퓨팅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한전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력설비 각종 부품 및 기계 설계는 물론 고정밀 전산해석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개발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처리 연구, 빅데이터 등의 고속 데이터 분석, 이산화탄소 포집 및 신재생에너지 소재 개발, 전력설비용 로봇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전력사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전력사 통합 슈퍼컴퓨팅 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에 구축된 슈퍼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처리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기술에 필수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를 활용한 기술개발을 통해 전력에너지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한전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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