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화로 박마형 내시경 장치 등 2점 호평

[에너지신문] 한전KPS(사장 정의헌)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 2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 및 특별상 등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는 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3대 발명품대전 중 하나로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39개국으로부터 578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 한전KPS 관계자들이 4관왕을 차지한 발명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는 자체 개발한 ‘연성회로 박마형 내시경 장치’와 ‘음향공진검사시스템’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성회로 박마형 내시경 장치’는 금상과 말레이사이 과학자 협회 특별상을, ‘음향공진검사시스템’은 은상과 태국 국가연구위원회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전KPS가 개발한 ‘연성회로 박마형 내시경 장치’는 원자력발전소 증기발생기 관판 및 분배판의 슬러지와 이물질을 검사하고 제거하는 로봇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비다.

‘음향공진검사시스템’은 초음파 공진을 이용해 보일러 워터월 튜브에서 발생하는 손상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기존대비 약 70% 검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특허 수상실적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 국내외 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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