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 방문해 시설 견학

[에너지신문]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단이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를 방문, 발전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제6위원회(통상, 산업, 투자, 중소기업 담당) 소속 국회의원단 22명(수행원 포함)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부발전의 발전소 견학을 희망함에 따라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발전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내 발전회사 중 가장 먼저 해외에 눈을 돌렸으며 초기부터 인도네시아를 해외사업 거점국가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발전소 개발, 건설 및 운영을 추진했다.

▲ 서울건설본부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과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석탄화력 발전소(660MW), 탄중자티 3,4호기 석탄화력 발전소(1320MW) 및 왐푸 수력발전소(45MW) 등 총 2025MW의 발전설비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찌레본 사업에서 210억원의 수익금을 수령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1000억원의 지분매출과 25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또한 후속사업으로서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찌레본 2 석탄화력사업(1000MW)과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땅가무스 수력발전사업(55.4MW)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화력 및 수력 등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통해 자바-발리지역 6%의 전력수요를 책임지고 있으며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복합화력 건설현장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위치한 국내최초의 화력발전소였던 기존 발전소 부지에 세계 최초의 지하발전소를 건설 중인 역사적인 장소"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인니 국회의원단 외에 주한 인니 투자진흥센터(Indonesia Investment Promotion Center)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정창길 사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사소개 및 서울건설본부 현장시찰을 시행했다.

이번 서울건설본부 방문을 통해 인니 국회의원단은 중부발전이 이룩한 해외사업 성과 외에도 보령화력 3호기의 6000일 장기무고장 운전, 국책연구개발과제로 추진 중인 1000MW 초초임계압 신보령 화력발전소 건설 및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 복합발전소 건설 공법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자국내 발전산업 부문의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벤치마킹 사례로 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이 세계 최초로 도심지 지하에 건설 중인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용량 800MW(400MW×2기), 열공급량 530Gcal/h 규모로 공사기간 66개월, 총 사업비 1조 18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발전효율 개선 및 최신 환경설비 구축으로 연간 1014억원의 에너지절감과 연간 27만 4000톤의 CO 절감으로 국가 에너지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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