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정보제공으로 올바른 여론 형성" 목적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의 '대학생 환경지킴이 프로그램'이 참여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학생 환경지킴이는 석탄발전과 원전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전력산업에 대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 남부발전은 본사가 소재한 부산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를 선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선발된 87명의 대학생들과 하동발전본부를 비롯해 한수원의 협조를 받아 고리원자력본부 견학을 시행했다.

▲ 남부발전의 대학생 환경지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하동화력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하동발전본부는 남부발전의 핵심 유연탄발전소로, 대학생들은 석탄발전의 가동원리와 운영현황 등을 듣고 본부 내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와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기술개발 중인 건식이산화탄소 포집설비 등을 시찰했다. 또한 남부발전은 견학행사 중 학생들을 위한 취업설명회도 마련,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이해 제고의 시간도 가졌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는 국내 원전의 운영현황과 안정성에 대한 설명에 이어 홍보관 견학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전망대를 방문하여 고리원전을 가까이에서 견학했다.

하동발전본부 근처가 집이라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김지선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희망직장으로 꼽아온 하동발전본부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석탄발전과 원전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발전소는 위험하다란 인식을 버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견학이 아닌 취업설명회를 개최, 학생들의 고민을 같이 공감해주고 배려해주는 거 같아 고마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경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배창훈 학생은 “석탄발전 과정에 대한 설명과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CCS 등 환경을 생각한 기술이 더 많이 연구되고 보급돼 보다 청정한 전력공급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행사 이후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만족했다는 의견과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 등이 전체 97%(85명)로 집계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열렸으면 한다, 일정을 좀 더 늘려 진행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다수 건의했다.

윤종근 사장은 “미래 희망인 대학생들이 발전산업에 대한 편견 없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올바르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발전산업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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