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상근부회장, 첫 기자간담회 가져

▲ 한상원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해외자원개발협회가 “특별융자 제도는 해외자원개발 기업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이승훈) 한상원 상근부회장은 29일 에너지·자원 전문지들과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한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과 지원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연구,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른 지원정책으로 1000억 규모로 부활한 특별융자제도를 언급했다. 특별융자제도는 기존의 성공불융자제도를 국가 예산 내에서 부활·합리화 시켜 개선한 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 부회장은 “적다면 적은 지원이지만 특별융자제도는 기업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10개 기업 이상이 추가융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소감과 함께 협회 운영방향 등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권과 침체한 업계 분위기 속에서 부회장 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사·정부·유관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해외자원개발사업 재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 부회장에 따르면 해외자원개발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지속해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 하루 아침에 자원의 가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가와 자원가격의 불안정성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그렇기에 저유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기가 감지되지 않더라도 30년 후의 미래를 봐야 한다는 것이 한상원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관련기업들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 일환으로 취임 직후부터 관련 정부부처와 회원사를 방문해 중점현안을 파악하고 회원사들의 사업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미 취임 한 달만에 50여개 회원사 중 60%에 이르는 회원사를 방문했다.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국가경제 회복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한 부회장은 “이제까지 해외자원개발은 경험부족과 역량부족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왔다”며 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언론사들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협회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융자예산 확대와 자원개발 관련 지원세제 부활 등 정책 건의에 중점을 두면서도 회원사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자원개발사업은 계약단계에서 비공개로 협의되는 경우가 많아 세부적인 내용을 늘 공개하는 것은 힘들다”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공개 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털어놓고 “국익을 위해 앞으로도 기자들의 건전한 비판을 바란다”며 간담회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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