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변동 효율영향 0.1% 이내 수준

▲ 천연가스 열량효율 변화결과를 공유하는 발전사 워크샵이 열리고 있다.

-열량제도 발전사 워크샵 개최-

천연가스 열량변동이 에너지 효율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5일 포스코 광양 LNG터미널에서 개최된 ‘천연가스 열량제도 시행연구 관련 발전사 워크샵’에서는 최근 도입이 부쩍 늘어난 저열량 천연가스의 열량변화 대응사례 등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포스코의 도입천연가스 열량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열량변동이 효율에 미치는 영향은 0.1% 이내로 거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비교는 열량변동 전, 후, 온도, 부하 등에 따른 동일조건에서의 측정이 어려웠지만 효율변동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

가스터빈의 효율은 열량변동보다 대기의 온습도 및 가스터빈의 먼지, 규모 정도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며, 압축기 세정 전후의 효율변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온도별 연소진동 및 NOX량 등에 따른 튜닝실시 결과 터빈출력은 대기온도 강하로 동절기에는 증가하고, 하절기에는 감소했다.

복합발전기의 경우 동절기 저열량 천연가스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온도 하락 시 진동기준치를 초과하거나 황연이 발생할 경우 LPG를 혼합해 열량 보상 후 사용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복합발전기의 저열량 대응을 위해 LNG 가스터빈의 연소진동 감시 및 튜닝기술을 지난 5월 11개월의 연구를 거쳐 개발했다.

케이파워사가 발표한 천연가스 열량변동에 따른 발전기 운영결과에 따르면 열량 변동 전후로 NOX, 연소 동압 등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효율은 대기온도, 습도, 압력, 역률, 주파수, 연료 등 주변조건의 영향이 더 크며 연료의 열량변동에 의한 영향은 최대 폭에서 0.1% 이하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 광양LNG발전소와 케이파워가 최초로 자사용 LNG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BP와의 계약분인 탕구산 LNG 도입 이전, 브릿지 물량으로 도입한 LNG의 열량의 변동이 심해 가스터빈의 튜닝 등 열량변동으로 인한 운전사례 및 경험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와 케이파워 외에도 한국가스공사가 △공급규정의 천연가스 품질기준 개정안 △가스히터 온도조절 방법을 이용한 기존 튜닝 웨버지수 유지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워크샵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포스코, 케이파워, 포스코파워, GS파워, GS-EPS, GS칼텍스, 한국전력,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수완에너지, 부산정관에너지, 한국전력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3개사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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