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POM, EU-PTA, 인니-PET 수입규제 예비판정 집중대응

▲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수입규제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폴리옥시메틸렌(POM, 중국),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유럽연합), 폴리에스테르필름(PET,인도네시아) 등이 2분기중 수입규제 예비판정이 예정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차 수입규제 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중 수입규제 예비·최종판정이 예정된 석유화학, 철강, 섬유 등 주요업종을 대상으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수출영향 및 전략적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석유화학업계는 폴리옥시메틸렌(POM, 중국),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유렵연합), 폴리에스테르필름(PET,인도네시아) 등 2분기 중 예비판정이 예정된 품목들을 중심으로 집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철강ㆍ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등 다른 업종으로의 수입규제 확산 가능성을 감안해 추가 제소 가능성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산업부는 ‘수입규제 협의회’ 내에 설치된 지역별ㆍ품목별 분과회의를 통해 업계와 공동으로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대(對)한국 주요 제소국과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피소 중소기업 방문 상담 및 애로해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조사개시 및 예비ㆍ최종판정 등 주요일정에 맞춰 분과회의를 신속하게 열어 민관 공동대응도 강화키로 했다. 정밀화학, 석유화학 분과회의는 4월에 예정돼 있다.

또한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를 활성화 해 기업의 수입규제 통합정보 및 전문상담을 서비스로 제공키로 했다. 지원센터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수입규제 콜센터’를 운영한다. 전담직원을 통해 수입규제 관련 문의 및 애로를 상시 접수하고 전문가가 피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대응 컨설팅도 제공키로 했다.

수입규제 포털 사이트를 개편해 신규 규제 동향 뿐만 아니라 국가별 무역구제제도 및 판정절차, 대응지침서, 수입규제 관련 최신 보고서와 유관기관 정보, 국내외 법률회사 목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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