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내부 출신...조직 분위기 재정비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에 하재주 OECD/NEA 원자력개발국장(사진)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이상천)는 16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개최된 제70회 임시이사회에서 이를 의결했다.

하재주 신임 원장은 1982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해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원자력기초과학연구본부장,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OECD/NEA 원자력개발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장기간 재직한 원자력 전문가로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폐물 불법폐기 사건으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하재주 원장은 16일 이상천 NST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17일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김종경 前 원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하 원장이 대전 지역사회의 신뢰를 잃어버린 원자력연구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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