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분야 첫 단독수주…중소기업 동반진출 모범사례로 남아

▲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 티크리스강 유역에서 배관을 이설작업 중이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지난 2월 이라크 가스배관 사업의 정산을 통해 사업을 최종 완료했다.

가스공사측은 14일 이라크 당국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잔여 공사대금 및 장비 손망실에 따른 보상비용 등을 원만히 합의, 약 1억 5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지급받아 지난달 최종 계약정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2년 10월 이라크 국영기업인 OPC(Oil Pipelines Company)로부터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Kirkuk) 지역 가스배관 220㎞ 규모의 이설작업을 약 1억 2700만달러 규모로 수주한 턴키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가스배관 사업 분야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단독으로 수주한 첫 사례로서, 전체 계약금액의 약 52% 규모를 국내 중소기업 5개사가 참여한 해외사업 중소기업 동반진출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수주 성공 후  지난 2014년 공정률 70%(배관 154㎞) 수준에 이르던 중, 이라크 내전이 발발해 가스공사는 불가항력적인 안전상의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으며, 발주자인 OPC와 상호합의 아래 지난 2015년 계약을 종료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