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싱가포르 보일러ㆍ용기 검사기관 지정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싱가포르 수출용 보일러 및 압력용기 검사권을 획득했다.

한국선급은 최근 싱가포르 노동청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제작해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보일러 및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밸브류 등의 설계검토부터 제작까지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제3자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인증 획득은 수출통관에 필수 조건이지만 각 나라별로 서로 다른 규격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그간 관련 정보부족, 복잡한 절차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선급이 싱가포르 제 3자 검사기관 지정됨에 따라 국내 제작 보일러 및 압력용기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검사기관 지정은 한국선급이 보유 중인 연간 1000여건 이상의 보일러 및 압력용기 검사실적등의 경험과 기술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인증 획득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탑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급은 현재 유럽, 인도, 일본, 싱가포르의 보일러 및 압력용기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미국 운수부로부터도 위험물 운송용기 검사기관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