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고른 성장, ‘영업이익 146%’, ‘순이익 322%’
올해 1조 클럽 목표, BIS 신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에너지신문] 오텍이 2016년 매출 7097억을 달성,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올해는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1조 클럽 등극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오텍(회장 강성희)은 9일 2016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오텍은 전년대비 25.7%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인 709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순 합계 기준으로는 매출 800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80억 원, 1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46.1%와 321.8%가 증가했다.

오텍의 영업실적이 대폭 상승한 요인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고른 성장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캐리어에어컨은 25%가 성장했고, 캐리어냉장은 16%, 오텍은 14% 매출이 신장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세계최초 ‘18단 에어컨’을 출시하면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의 라인업을 확대해 누적 47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유통망 강화와 제품 프리미엄화에 힘써 국내 에어컨 업계 3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 출시한 인버터 쇼케이스의 편의점 수요 증가와 저온저장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디자인이 우수한 저소음의 프라임 냉동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매출신장의 요인이었다.

이외 오텍그룹의 지주회사이자 국내 특장차 1위 기업인 오텍은 지난해 국내 최초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음압구급차를 국립중앙의료원에 납품하는 등 누적 매출 1217억 원을 달성했다.

오텍그룹은 2016년 사상 최대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그룹 전체 매출을 1조 1,5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과 BIS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캐리어에어컨은 더 나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매를 기록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글로벌 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한 BIS(Building Industrial System) 사업에서도 국내 대형빌딩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IFC 서울 빌딩에 적용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 ‘어드반택(AdvanTE3C)’을 국내 상업·산업용 건물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캐리어냉장은 강점인 인버터 기술을 더욱 확대해 인버터 쇼케이스와 인버터 냉동기의 라인업을 크게 확장하는 등 중대형 마트와 저온 창고에도 인버터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용 시스템에도 국내 최초로 인버터와 전기 축전 기술을 적용한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과 인버터 하이브리드 냉동기를 출시하여 고효율의 친환경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오텍은 지난해 한국 응급시스템 구축에 한 획을 그은 ‘음압구급차’에 이어 그룹 내 계열사의 핵심기술을 융합한 혁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캐리어냉장 기술력을 활용한 ‘무시동 냉장·냉동차량’ 등의 히트상품을 개발해 미래 물류차량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참고자료1]오텍그룹 2016년 전체 실적(단위 : 백만원)

구분

 
2016년
2015년
전년대비 증감
증감비율
매출액
709,691
564,434
145,256
25.7%
영업이익
28,007
11,378
16,629
146.1%
당기순이익
14,261
3,381
10,880
321.8%

 

 
[참고자료2]오텍그룹 2016년 4분기(10~12월) 실적(단위 : 백만원)

구분

 
2016년 4분기
2015년 4분기
전년대비 증감
증감비율
매출액
177,785
152,941
24,844
16.2%
영업이익
5,388
3,533
1,855
52.5%
당기순이익
-2,671
2,459
-5,130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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