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자설명회 개최

[에너지신문]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에너지‧자원개발 기업에 대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이승훈)는 오늘 오후 중앙아시아 3개국의 에너지·자원분야 국영기업의 국장급 인사들을 초청해 중앙아시아 진출 관심기업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 카자흐스탄의 국영탐사기업인 카즈게올로기는 지질연구단지와 실험실 조성, 지질 정보화 사업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자국의 석유‧가스 산업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면서 플랜트‧건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가 가능하고 광물자원은 건자재용 개발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영석유가스기업인 우즈벡네프츠가스는 우리기업과의 협력사업 성공사례인 수르길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천연가스 기반의 석유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과 우리기업과의 유망 협력 분야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지질광물자원위원회 고스콤지올로지도 티타늄, 텅스텐 등 광물자원개발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석유공사·현대엔지니어링 등 초청기관과의 협력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임직원과 초청인사 간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중앙아시아 간 산업자원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4일부터 10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제3차 중앙아 주요국 에너지․자원 전문가 초청연수’ 과정의 일환이다.

연수사업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정부와 국영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협력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다.

또한, 현지 진출기업 관련기관과의 관계구축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사업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목적도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참가국의 유망 자원과 인프라 개발 정보 등을 공유하여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및 기술서비스 기업의 중앙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