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한발 앞으로 다가온 수소시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유화학단지와 제철소 등에서 연간 180만톤의 대량 부생수소가 생산되고 있고, 현재 수소생산능력만 210만톤에 달한다. 여기다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수소에너지 활용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기본적인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지만 전기차와 원자력에 밀려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 이러한 시기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정부의 관심이 시작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결국 모든 정책은 타이밍과 선택과 집중이 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지금에서의 출발은 아쉬움이 남는다.

수소차는 주행거리가 500~600km에 이르며. 전기차와 달리 단시간 충전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다 연간 10만톤의 부생수소만으로 50만대의 자동차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인프라만 확충된다면 우리 수소차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더욱이 전국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은 향후 수소를 이용한 분산전원을 통해 석탄과 원자력에 집중된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향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수소시장을 우리가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실기는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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