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차 정기총회서 밝혀...법령 개정은 '숙제'

▲ 제55차 전기기술인협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의 지난해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시에 업계를 위한 전기관련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23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협회 현직 임원 및 시도회장, 대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안) △2016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 유상봉 전기기술인인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의 사업 수입이 64.2% 증가하는 등 경영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대신 전기안전관리법, 전기설계 및 감리용역 분리발주 도입 등 업역을 지키기 위한 난제들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협회가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으나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이만큼 협회를 발전시켜 왔다”며 “협회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내외부의 도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상웅 전기기술인협회 팀장(오른쪽)이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전력기술 진흥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강병삼 (유)전일기술단 대표이사 등 12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고재일 세진계기(주) 대표이사와 정상웅 전기기술인협회 팀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 및 한전사장 표창, 협회장상 등 이날 총 44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최우수 시도회에 서울특별시서시회가, 우수 시도회에 경기남도회, 충청북도회,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회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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