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29년간 축적한 콘덴싱 기술로 보급사업 앞장
탁월한 효율과 친환경성으로 북미 휩쓴 ‘NCB시리즈’ 출격

▲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NCB 550 제품이미지
[에너지신문] 국내 콘덴싱보일러의 원조 경동나비엔이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콘덴싱 전도사로 본격 나선다.

29년간 꾸준히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위해 노력해온 경동나비엔이 17일 지자체들과 함께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말 환경부가 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점차 심화되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를 해소하고자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질소산화물(NOx) 배출 감소효과가 큰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에는 국내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6개 보일러사가 참여해 이뤄지며, 이미 사업을 시작한 광주시, 고양시 등은 물론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 지자체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 따라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의 경우 구입 차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는 물을 데운 뒤 뜨거워진 배기가스를 보일러 밖으로 내보내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배기가스를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에너지효율과 배기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높다.

유럽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미 의무 설치와 보조금 지원 등 보급 지원책이 제도화 됐으며 현재 보급률 90%를 넘어설 정도로 제품이 일반화 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1988년 경동나비엔이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 개발에 성공해 첫 선을 보였으나 제품에 대한 인식부족과 정부차원의 지원제도 미비로 인해 많은 보급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엔 친환경 고효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부터 정부 주도로 지자체와 함께 진행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앞으로 국내 콘덴싱보일러 보급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가스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의 배출은 1/5 수준이며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내 콘덴싱보일러 원조인 경동나비엔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콘덴싱 명가로서의 역할을 계속한다는 각오다.

경동은 지난해 업계를 대표해 TV CF를 통해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통한 친환경 가치소비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콘덴싱이 옳았다’, ‘Join the 콘덴싱’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콘덴싱보일러 ‘NCB550’을 이번 지원 사업에 포함시켰다. 이 제품은 Eco 듀오프리믹스 버너를 채택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다. New ASA 난방을 적용해 설정한 정확한 온도로 편차 없이 정교하고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며, 풍부한 온수용량으로 기존 보일러보다 2배 더 빠르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3가량 슬림해진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경동나비엔 홍준기 사장은 “콘덴싱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대기질을 지킬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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