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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여억불 규모 필리핀 발전소 사업 가속화
한ㆍ필 에너지장관회담서 2천만불 규모 수빅 태양광발전소 착공키로
2017년 02월 14일 (화) 22:05:54 김진환 기자 kimjinhwan@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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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장관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ㆍ필 에너지장관회담 결과 2000만달러 규모의 수빅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키로 하고 18억달러 규모의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허가절차 완화 등 에너지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가진 회담에서는 한국과 ADB간 에너지 및 산업ㆍ기술 분야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잇따라 열린 한ㆍ싱 통상장관회담, 제1차 한ㆍ필리핀 경제협력공동위, 한ㆍ필리핀 에너지장관회담, ADB 총재 회담 등을 가진 가운데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 필리핀 에너지 프로젝트 합의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가진 한ㆍ필 에너지장관회담에서는 12MW, 2000만달러 규모의 수빅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을 사실상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착공키로 합의했다.

또 900MW, 18억달러 규모의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필리핀이 국가중요사업으로 지정해 관련 허가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수주 애로를 겪고 있는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천연자원환경부) 등 인허가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필리핀 측은 이 사업을 국가중요사업으로 지정해 관련 허가절차를 간소화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산업부는 밝혔다.

국가중요사업(Project of National Significance)으로 지정될 경우 인허가 절차 완화가 가능하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 동안 어려움을 겪던 수빅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계약(RESC)도 체결됐다.

이와 함께 차관급 한ㆍ필 에너지협력위원회 신설에 합의하고 발전, 송배전,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한ㆍ아세안 에너지장관회담을 계기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은 7000개 이상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 따라 ADBㆍ한국ㆍ필리핀 3자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의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활용해 전력망에서 소외된 도서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회담에서 소개됐다.

고도 성장경험을 가진 한국의 에너지 안전관리 및 송배전 효율화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필리핀은 최근 7% 가까운 경제성장으로 전력, 가스 등 에너지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제안이다. 이와 병행해 송배전 설비 개선사업 등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쿠시 장관은 필리핀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제안한 에너지 분야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장관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 ADB 에너지ㆍ산업 협력

같은 날 필리핀 마닐라 ADB 본관에서 나카오 타케히코(Nakao Takehiko) ADB 총재와 가진 회담에서는 한국과 ADB간 에너지 및 산업ㆍ기술 분야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한국이 ADB와 공동으로 진행한 ‘필리핀 코브라도섬 분산형 전원 시범사업’이 도서지역 에너지 공급사업인 에너지 자립 섬의 성공적 사례라고 평가하고 여타 동남아 지역으로 이사업을 확대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에너지공단(30만달러)이 ADB(10만달러), 필리핀 배전업체(10만달러) 등과 협력, 필리핀 코브라도섬 지역에 디젤발전기와 태양광, ESS를 결합한 실증프로젝트다.

또한 양측은 한국에너지공단과 ADB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서 실시한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 사업과 한국이 장점을 가진 송배전망 효율화 사업을 필리핀 등 타 국가들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ㆍ기술 분야에서도 ‘TASK(개도국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원 사업을 ADB와 공동으로 역내 국가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TASK(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는 한국이 개도국의 기술역량 강화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나카오 총재는 ADB 자금 지원을 받던 한국이 대표적 ADB 협력파트너가 된 것은 동남아 국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세 분야를 포함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담당관(contact point)을 지정하는 한편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산업부-ADB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Chef Jessie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장관 등이 제1차 한‧필리핀 경제협력공동위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ARTC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 협력

산업부는 미국의 TPP 탈퇴로 무역자유화의 추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한ㆍ싱 통상장관회담 및 제1차 한ㆍ필 경제협력공동위를 열고 한ㆍASEAN FTA 추가자유화 협상과 RCEP 협상 등 역내 무역자유화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한ㆍASEAN FTA 이행위원회 의장국이며 필리핀은 2017년 RCEP 장관회의 의장국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ARTC 방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인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ARTC(Advanced Remanufacturing & Technology Center)는 로봇, IoT, 3D 프린팅 등을 활용해 제조기술을 개발한다. 대기업, 장비ㆍ솔루션 공급기업, 중소기업들이 ARTC에 멤버십 형태로 함께 참여, 스마트 공장, 공동 R&D를 통해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산업부는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ㆍICT 융합을 통한 제조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그 근간이 되는 스마트공장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전력 세부 석탄화력발전소 방문에서는 필리핀에서 전략적으로 축적한 상업발전시장에서의 투자ㆍ건설 경험을 활용해 여타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세부발전소는 필리핀 전력시장 자유화에 따라 정부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지 않고 민간 전력판매사와 개별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상업발전(Merchant) 시장 진출 사례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은 2015년 말 기준 필리핀에서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2.1억달러를 투자해 11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가동 중인 일리한과 세부 발전소 2기를 통해 필리핀 전체 전력수요의 11%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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