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ㆍ석유시장 감시단 ‘1월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 동향’ 발표

[에너지신문] 지난달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가 상승 대비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5.72원, 주유소 판매가는 12.85원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에너지ㆍ석유시장 감시단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월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9.76원 인상한 데 비해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15.48원 올라 국제가 대비 리터당 5.72원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 당 22.61원 인상함으로써 리터당 12.85원 더 많이 올랐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은 61.56%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 시 알뜰주유소보다 리터당 평균 2861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곳(서울)은 1611.478원, 가장 저렴한 곳은 1483.883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1리터당 127.595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었다.

< 2017년 1월 국내외 유가변동 비교>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은 2017년 1월 4주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말까지 2개월, 8주의 석유(휘발유)시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방법은 시작시점 유가와 끝시점 유가를 비교(end-to-end)하는 방식과 분석기간 내 매주 주간단위 유가를 국제유가 상승기와 하락기로 구분해 국내외 유가 간 상승폭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 시작시점 가격과 끝시점 가격(1.1주~1.4주) 비교 결과

1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5.72원 더 많이 인상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2.85원 더 많이 올랐다.

1월 국제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64.88달러에서 65.90달러로 약 1.02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5.14원 인상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은 1월 1주부터 1월 4주까지 리터당 9.76원 올랐다. 공장도 가격은 1월 1주에는 1리터당 549.69원에서 1월 4주에는 1리터당 565.17원으로 15.48원 인상했다.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1리터당 17.02원 올랐다.

주유소 판매가는 1월 1주에는 1리터당 1491.85원에서 1월 4주에는 1리터당 1514.46원으로 22.61원 인상했다.

월말 대 월말인 12월 4주부터 1월 4주로 비교해 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6.78원 인상한 데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31.99원을 인상했다.

■ 가격 상승 비율 비교

1월 1주부터 4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단계에서 약 5.72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13.32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7.61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차이는 5.72원이다.

즉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상승분은 25.02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상은 38.34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상승한 데 비해 세전 공장도 가격은 1.53을 인상해 국제 휘발유 상승에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많이 올렸다는 조사 결과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하락분은 15.26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22.86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하락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1.50을 인하해 국제휘발유 하락에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많이 인하했다.

이와 함께 1월 1주부터 4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주유소 단계에서 약 12.85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2.41원이고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15.26원으로 국제휘발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12.85원이다.

즉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상승분은 25.02원, 주유소 가격의 인상은 22.61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인상했을 때 주유소는 가격은 0.90을 인상해 국제 휘발유 상승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상했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의 하락분은 15.26원, 주유소 가격의 인하분은 0원이다.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 가격이 ‘1’ 하락했을 때 주유소는 ‘0’을 인하해 국제휘발유가 하락한 데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 전에 국제휘발유가격으로 수입되어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수입시점으로부터 2주의 시차를 거쳐 결정된다.

■ 소비자 지불금액 중 구성비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61.5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60.41%에서 63.16%이다. 이 기간 중의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세금의 비중은 61.56%이다.

또한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33.72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2.27%이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0.74%에서 최고 3.29% 수준이다. 이 기간 중의 소비자 지불 총 비용 중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2.27%이다.

이와 함께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61.89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20%이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2.63%에서 최고 6.17% 수준이다. 이 기간 중의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의 비중은 4.20%이다.

또 국제휘발유가격은 소비자 지불 주유소가격의 평균 31.9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개월 중 비율의 변화는 최저 29.77%에서 최고 33.92% 수준이다. 이 기간 중의 소비자 지불 총비용 중 국제휘발유가의 비중은 31.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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