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안전공사ㆍ자치구 합동 무상 진행

[에너지신문] 서울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자치구 합동으로 6일부터 4개월간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낙후된 시설로 인해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선용 차단기 교체, 배선철거와 정리작업 등이 모두 무상으로 진행된다. 등록된 전통시장 이외에도 무등록시장, 도시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역 내 시장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3월부터는 고위험 화재발생 대상시장 20개소를 선정해 점포 맞춤형 집중관리한다.

최근 5년간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51건(사망사고 없음)으로 이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전체의 50.9%인 26건에 이른다.

당초 매년 3월에 진행했던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 시기를 2월로 앞당기고, 2016년 74개 시장 1만 3369개 점포를 139개 시장 1만 9119개 점포로 확대해 진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한 유형별 개선사항은 총661개 시장 8만 7125개 점포를 대상으로 △1만 1474개 점포의 누전차단기 교체 △2161개 점포의 배선용 차단기 교체 △3783개 점포의 형광등기구 교체 △5750개 점포의 옥내배선 정리 △3081개 점포의 배선철거ㆍ정리 작업 등이며 전부 무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한 전기안전점검과 보수사업은 전통시장 (등록ㆍ인정 시장) 이외에도 무등록시장, 시장정비구역 및 도시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역 내 시장까지 확대 실시해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으며,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점검방식은 시ㆍ구ㆍ전기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전통시장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해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상인을 대상으로 전기사용교육도 진행한다.

안전점검 이후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노후 및 불량 누전차단기 교체 △노후 배선기구(콘센트, 스위치, 등기구)교체 △이동배선 및 난잡배선 정리 △임의사용 또는 이동용 비닐코드 배선을 교체한다.

상인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기일반상식, 안전관리요령, 재해요인별 안전관리 방법, 사례교육 등을 시행한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노후 및 불량 전기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로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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