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촉매 공기정화기술 적용, 0.0001µm 입자까지 제거
카인클린, 비즈모델라인 제휴…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 카인클린 이동섭 대표(오른쪽)와 비즈모델라인 김재형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너지신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해 필터 자체가 필요 없는 챠량용 공기청정가습기가 곧 출시된다.

카인클린(대표 이동섭)는 특허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대표 김재형)과 제휴를 맺고 IOT가 탑재된 차량용 공기청정가습기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카인클린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도입한 필터가 필요 없는 차량용 공기청정가습기를 만들고 있다. 카인클린의 공기청정기는 나노 광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20만개의 나노 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춰 줌으로써 오염된 공기에 산화 반응을 일으켜 공기를 정화한다.

기존 필터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를 필터로 집진(dust collection)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으로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존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터가 필요 없는 최첨단의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개발했다. TiO2(이산화티타늄)와 자외선의 산화반응을 이용해 공기 중에 존재하는 약 2만 여종의 화학적 불순물과 생물학적 유해입자를 제거하는 광촉매 공기정화 기술이다.

업무 협약을 통해 카인클린은 비즈모델라인으로부터 차량에서 각종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원천특허를 인수받았다. 이중 7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또 양사는 올해까지 100여건의 특허를 개발해 관련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즈모델라인은 국내 중소기업 중 특허 보유 1위 업체다. 컴퓨터기술 분야에 900개, 전자상거래 2,000개, 디지털통신 700개, 복합융합기술분야 200개 등 다양한 분야에 3800여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분야는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국내 1위 특허 보유 업체로 유명하다.

비즈모델라인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원천성 있는 특허들을 제공해주고, 추가로 사업에 필요한 특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주고 있다. 비즈모델라인은 이미 3년 전부터 원투씨엠, 오윈 등 6개 스타트업들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원투씨엠에 250여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100억이 넘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동섭 카인클린 대표는 “앞으로 카인클린이 출시할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교체하는 비용도 없고, 따로 청소를 할 필요도 없이, 그냥 24시간 전원만 켜두면 알아서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해 준다”며 “공기청정기능과 가습기 기능에 IOT를 결합한 획기적인 제품을 올해 7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도 “스타트업이 보유하는 등록특허(원천특허)와 수십개의 특허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는 사업을 펼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카인클린의 차량용 공기청정가습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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