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방산업계 신년인사회'서 주요 정책 소개

[에너지신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올해 소방산업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을 천명했다.

소방산업기술원은 24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17 소방산업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산업체와 학계, 언론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술원의 올해 주요 추진 정책 및 제도에 관한 소개가 이뤄졌다.

▲ 2017년 소방산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소방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애로 해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먼저 형식승인, 성능인증의 단순 변경사항은 기존의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를 추진한다. 또 생산제품검사 신청수량에 비례한 검사수수료 할인제도를 도입, 할인폭을 최대 50%로 대폭 상향한다. 이에 따라 소방산업체의 연간 수수료 절감규모는 약 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품질제품검사 수수료 할인율도 최대 30%에서 40%로 확대되고 스프링쿨러 헤드, 감지기 등 대량 생산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합격표시를 제조업체에서 직접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소방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제조업체와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소방안전기술개발사업단 운영을 통해 20개 과제 164억원 규모의 첨단 소방안전장비와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최웅길 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소방산업계와 소방유관기관의 상생협력을 위한 화합의 장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지원제도 수립을 통해 소방산업계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소방산업 현황 및 지원시책자료집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소방산업 수요조사집은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사업자에게 공개되는 자료로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소방장비 구매, 시설공사, 유지보수 계획 및 예산 등이 수록돼 있어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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