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0월 경유버스 442대 증가·CNG버스 352대 감소

[에너지신문] 지난해 정부의 ‘6.3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 발표 이후에도 경유버스 증가세는 지속되고, CNG버스의 감소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10월 5개월간 경유버스는 442대 증가한 반면, CNG버스는 352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공영제 이외 지역에서의 증감이 뚜렷하다.

지난 2015년 준공영제 이외 지역의 경유버스는 598대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도 624대 증가했다. 이는 준공영제 이외지역의 대ㆍ폐차 물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유버스의 지속적인 증가는 경유버스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버스사업자 입장에서 CNG버스 보다 경유버스 운행 시 연료비 경제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회에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천연가스 유가보조금 지급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과 함께 천연가스의 상대적 연료비 경제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경유버스의 증가추이가 주춤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지는 지켜볼 일이다.

아울러 경유버스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준공영제 이외지역의 경우도 시ㆍ도 조례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즉, 대중교통 부문에 대한 친환경자동차 의무구매 제도화를 도입해 경유버스 보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부산광역시의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에 관한 조례, 대구광역시는 대기환경개선 및 지원 조례 등을 제정, 운영 중이다.

< 연차별 경유버스 및 CNG 버스 등록 추이>

구 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6월

2016년

9월

2016년 10월

CNG 버스

준공영제

대수

14,232

14,586

15,013

15,214

15,283

15,380

15,386

15,388

15,388

증감량

1,479

354

427

201

69

97

6

2

0

이외지역

대수

9,335

10,111

11,057

11,871

11,999

11,858

11,670

11,591

11,318

증감량

938

776

946

814

128

-141

-188

-79

-273

총 대수

대수

23,567

24,697

26,070

27,085

27,282

27,238

27,056

26,979

26,706

증감량

2,417

1,130

1,373

1,015

197

-44

-182

-77

-273

경유 버스

준공영제

대수

1,627

1,261

802

556

477

373

359

347

347

증감량

-1,152

-366

-459

-246

-79

-104

-14

-12

0

이외지역

대수

18,562

17,577

16,876

16,499

16,526

17,124

17,306

17,568

17,748

증감량

-570

-985

-701

-377

27

598

182

262

180

총 대수

대수

20,189

18,838

17,678

17,055

17,003

17,497

17,665

17,915

18,095

증감량

1,722

-1,351

-1,160

-623

-52

494

168

250

180

*자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연도별 CNG 버스 증감추이(왼쪽), 연도별 경유버스 증감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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