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가스인 권익보호 앞장선다”
지난해 12월 19일 산업부 사단법인 허가로 새출발

[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공식 출범한 (사)한국가스인협회(회장 이창수)가 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3층에서 첫 이사회와 현판식을 갖고 둥지를 튼다.

13만 국가기술자격자와 40만 양성교육자 등 400만‘가스인’을 대표하는 협회가 탄생한 것이다. (사)한국가스인협회를 중심으로 이미 인터넷 동호회인 ‘전가련’을 흡수, 산하조직으로 두기로 했으며 (사)한국가스기술사회도 산하조직으로 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법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사)한국가스인협회의 이창수 회장을 만나 설립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협회는 가스인의 단합과 친목을 최우선하는 친목단체다. 안전교육과 진단, 컨설팅 등 가스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물론, 산하에 연구소 등을 두고 R&D 및 정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수 회장은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지만 1만명까지 회원수를 늘려 400만 가스인의 권익보호와 권리증진은 물론 가스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이끄는 협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 설립은 지난 1994년 한국가스기술사회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실질적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보냉가설(보일러, 냉동, 가스, 설비) 및 전가련 등과 연대해 2015년 1월 10일 발족했다.”

사단법인 출범이후 새롭게 조직도 구성했다.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을 지낸 이창수 회장(에너지정책학 박사)을 중심으로 최월영 상근 부회장, 김종현 상임이사 등으로 사무국 조직을 구성하고 정책위원회, 안전위원회, LPG위원회,CNG위원회, 기술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를 포진시켰다.

이창수 회장과 최월영 상근 부회장은 “가스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파트너, 가스인의 기술과 품질향상, 가스인의 권익보호를 세 가지 운영지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6대 사업계획은 가스 인력 통계조사, 회원 네트워크 강화사업, 가스 관련 정책협의체(연구회) 구성과 운영, 회원 관련 위탁사업의 수행, 가스안전 관련교육, 협회의 운영기반 조성 등이다.

“가스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가스안전 및 정부 정책의 협력을 통한 가스인의 발전 도모 및 이를 통한 가스인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다. 또한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정부 정책의 효율적인 전달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이창수 회장은 올해 우선 가스인력 통계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스안전공사와 가스관련 협단체에서 가스관련 산업 통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가스산업 종사자에 대한 인력적인 통계는 미흡하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가스 관련 종사자에 대한 통계체계를 확립하고 인력관리와 연계시키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보교류 및 친목의 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가스인의 권리와 품위를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협회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회원간의 소통, 이메일을 통한 ‘인터넷 뉴스레터’발행, 가스 관련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법무사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회원들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고시에 의하면 가스 관련 NCS는 ‘냉동공조 설치-가스설비 설치’만 포함되어 있다. 가스 관련 NCS의 개발을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의 ‘연도별 NCS 개발계획’ 수립 때, 관계 중앙 행정기관을 통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에 NCS 개발의 의뢰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따라서‘자격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개발에 참여할 것이다. 향후 고용보험법에 의한 직업능력 개발사업과도 연계시켜 나갈 것이다.”

이창수 회장은 가스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은 시급한 과제다고 강조한다.

“이제는 일선 가스인들의 목소리를 집약하고,온전히 반영해 국가 가스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국가 기술발전의 주역인 일선 가스인들의 역할과 책임은 물론 이에 상응하는 권리를 보장해줘야만 할 때다.”

이창수 회장은 (사)한국가스인협회는 가스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가스인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고 가스인이 대우 받는 토양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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