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오류 … 2단계 동부건설 1순위

삼척 LNG 생산기지 방파제 건설공사 입찰과 관련 입찰과정에서 혼선을 빚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일 열린 개찰에서 1순위 대림산업, 2순위 현대건설, 3순위 대우건설 등 15개 입찰 참가업체를 선정하고 총 28개 공종에 대한 부적정공종심사를 거쳤다.

8일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결과 15개 컨소시엄사가 모두 탈락, 무효입찰이 된 것으로 결정났다. 28개 공종에 대한 부적정공종심사 결과 입찰에 참여한 15개 컨소시엄사가 모두 부적격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0일 가스공사는 프로그램 설정 오류를 이유로 심사결과를 번복, 동부건설을 2단계 심사 1순위로 선정했다.

이같은 혼선은 입찰과정에서 가스공사가 내부 프로그램 오류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적정성 심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데 오류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다시 프로그램을 확인해 실행한 결과 심사대상 업체를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들이 이의신청을 준비했지만 가스공사가 심사결과를 재통보하면서 이의신청을 포기했다”라며 “가스공사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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