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열려

[에너지신문]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가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학계, 연구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는 세계 경기 둔화,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강업계와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선제적 사업재편, 수출 확대, 수입규제 대응을 위해 함께 뛰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철강산업 경쟁력강화 방안 마련 △후판, 강관 등 공급과잉품목과 전기로 등 경쟁열위 설비 중심의 사업재편 본격화 △철강수출 관련 통상현안 해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하고, 그간의 업계의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명했다.

주 장관에 따르면 산업부는 사업재편과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후판, 강관 등 수요침체로 공급과잉인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재, 경량소재 투자를 본격화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대변혁 시대에 적극 대비한다. 자동차, 조선, 3D 프린팅 등 수요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제철소를 구축한다.

또 철강 수출 확대 및 통상현안에도 적극 대응한다. 고부가 철강재 해외 진출 및 수출 품목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불합리한 수입 규제, 철강 글로벌 포럼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주 장관은 “올 한해도 철강 수요 부진,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한해가 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은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개선, 국제 보호무역 확산 대응,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고 지원하는 첨단 제철회사로 변신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와 업계는 철강수출 300억달러 재탈환을 통해 총수출 51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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