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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국가대표에 듣는다! ‘2017 국내외 보일러 시장 전망’
美 ‘트럼프 당선’, 中 ‘사드’ 해외수출 불확실성 증대
북미에서 검증된 ‘나비엔’ 명성, 이젠 세계로 펼친다
2017년 01월 10일 (화) 17:40:52 황무선 기자 muson99@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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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전,

              ‘치트키’는 바로 기술력이다
                 (Cheat Key)

[에너지신문] 부동산 경기가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리얼투데이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1.79%로 2014년 5.19%와 2015년 6.95%에 비해 오름폭이 낮았다. 매매가와 비교해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는 역전세난과 깡통전세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망이다. 집값 상승세가 수그러든 데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과 전세 시세 동반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내년과 내후년 전국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건설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보일러 시장 역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외시장도 녹록치 않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한미 FTA에 대한 근본적 변화까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보일러 대규모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마저도 사드배치 문제로 촉발된 한중간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불투명한 위기상황이다.

격량의 시기를 맞아 ‘국내 보일러 시장 1위’와 ‘보일러 해외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을 통해 국내외 보일러 시장을 전망해 봤다.

◆ 국내 보일러 시장 현황

경제 불황과 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까지 겹치며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수출 감소 등 사실상 지난해 국내시장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국내 보일러 시장은 건설경기의 일시적 호조로 일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부동산 경기 악재로 인해 아파트와 다세대, 연립 모두 신축 시장의 준공과 착공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어 지난해 상승세가 올해는 계속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건설 경기의 침체가 곧바로 보일러 시장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아파트 착공과는 별개로, 올해 입주 물량은 최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준공 6개월 이전 시점부터 공급되는 보일러의 물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보일러 시장이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2000년대 초반 설치된 보일러의 교체 시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교체 시장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보일러 시장은 낙관보다는 적극적인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필요하다. 케스캐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보일러 시장의 확대,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의 개막 등도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이지만 업계는 앞으로 콘덴싱 보일러가 새로운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덴싱 보일러 시장은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에도 불구, 그간 보급률이 20% 수준대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최근 연료비 상승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현재 콘덴싱 보일러의 점유율은 약 20% 이상으로 상승했다. 또 판매량 역시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최근 출시된 보일러의 판매 비율 중 관련업계는 콘덴싱 보일러의 비중이 30~3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편성, 저녹스 보일러 보급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는 콘덴싱 보일러 시장이 확대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콘덴싱 보일러 보급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유럽 등 선진시장과 달리 우리에겐 뚜렷한 보급지원책이 없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인식 개선 역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로운 전환점이 된 것은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서울시의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이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첫 지원 정책이 시작됨에 따라 보일러 시장에서 콘덴싱 보일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다.

◆ 이제는 ‘콘덴싱’이 답이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성장 중심점을 콘덴싱 보일러 보급 확대로 잡았다. 콘덴싱 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의 비전검사 시스템.

동절기를 맞아 방영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TV광고는 이러한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10월부터 소비자에게 친환경 가치 소비를 이끌어내고자 ‘콘덴싱이 옳았다’, ‘Join the 콘덴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콘덴싱 원조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답게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다.

특히 가정용 뿐 아니라 상업용 시장에서도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의 대안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 해외시장 선전
이젠 글로벌이 ‘답’

경동나비엔은 ‘국가대표 보일러’란 타이틀에 걸맞게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15년에도 매출액 중 해외 판매 비중을 48.5%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전체 수출액 중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4년 66.6%에서, 2015년에는 71.8%까지 끌어올리며 보일러 수출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난해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성장세는 계속됐다.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온 북미 법인이 이러한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러시아, 중국, 영국 등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의 52.6%에 해당하는 199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보일러 시장에서 No.1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역시 해외 수출 선봉장은 경동의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경동나비엔은 북미 수출 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6.6%가 성장했다. 공식적인 집계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D Navien’의 브랜드는 북미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보일러 및 온수기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도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한 하이엔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

중국은 집중난방(지역난방·중앙난방) 외에 북방지역을 중심으로 개별난방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상해 등의 남부 지방에서도 겨울철의 습하고 차가운 기운을 이겨내기 위해 최근 개별난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개별 난방의 보급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개별 난방방식은 가스보일러, 히트펌프, 태양열, 전기보일러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그중 벽걸이 가스보일러의 비중이 8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벽걸이 가스보일러 시장은 경기하강,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2015년에는 -11.7%를 기록(시장 규모는 51.52억RMB)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전년대비 70.83%의 성장을 이뤘다.

2015년 중국의 개별난방 비중은 벽걸이 가스보일러가 84.61%, 전기보일러 6.42%, 히트펌프가 7.95%, 태양열이 1.01%의 구성 비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잠시 주춤했던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2013년 114만대, 2014년 126만대, 2015년 112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지난해는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해 약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 정부는 석탄 난방으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난방방식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핵심이 되는 방식이 가스 및 전기난방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하북 지방을 중심으로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ㆍ메이띠엔)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석탄 난방을 사용하는 중앙난방 대형 보일러를 개별 벽걸이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관련 업계는 지난 한 해만 메이가이치 사업으로 약 30∼40만대의 벽걸이 가스보일러 공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가이치 사업은 2017년 산둥 등지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에서 벽걸이 가스보일러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의 벽걸이 가스보일러 시장은 최소 300만대에서 최대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No.1 향한
‘나비엔’의 질주

시장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변수가 등장하고 있는 위기의 시기를 맞아 경동나비엔은 세 가지 방향성을 통해 글로벌 No.1 보일러 기업으로의 도약을 완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2016 AHR EXPO’에 참가한 경동나비엔 전시부스.

첫 번째는 북미, 러시아, 중국 등 기존 진출시장에서 ‘나비엔’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브랜드 확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서탄공장을 통한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유수의 해외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주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향후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8.9% 성장률을 기록하며 ‘콘덴싱’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북미 시장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에서 역시 유럽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의 편견을 깨고 러시아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분야 박람회인 ‘아쿠아썸 모스크바 2016’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브랜드를 인정받으며 러시아 시장을 넘어 CI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도 차분히 진행 중이다. 유럽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설립된 영국법인 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역시 늘어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새롭게 현지 공장까지 건설하며,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법인 설립 등 추가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중국(북경, 상해), 미국, 러시아, 영국 등 5개 법인에 더해 경동나비엔은 남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을 겨냥한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지역 까지 현지 법인설립이 완료되면 경동나비엔은 명실공히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2014년 완공, 가동에 들어간 서탄공장은 경동나비엔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요소다. 첨단 자동화 공장인 서탄공장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시장의 공략을 위한 완벽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원가를 구축해나가는 중이다.

   
 

실제로 최첨단 자동화라인을 갖춘 서탄공장을 통해 이미 상당한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품질 역시 기존 이상으로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 전 세계 고객에게 더욱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당분간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할지 예측하기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경동나비엔은 이전의 성장 과정처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탄탄하게 자리잡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 기반을 제공하는 서탄공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차분히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간다면, 세계 1위 보일러 기업으로의 도약도 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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