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빛낼 작지만 강한 에너지 기업①

[에너지신문] 2016년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9%,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전체의 75%에 이른다. 통계에 따르면 약 4375개 기업이 대기업, 537만 7482개 기업이 중소기업이다. 425만 1000여명이 대기업 종사자이며, 중소기업 종사자는 1784만 6000명 수준에 달한다.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제 우리는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나라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동시에 일궈내야 한다.

이에 2017년을 빛낼 작지만 강한 에너지기업들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의 지속성장 전략과 미래비전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두가지 타입 ASME ‘UV’ 스탬프 획득
플랜트·해양·조선분야 수입품 대체·수출증대 기대

Mt.H 콘트롤밸브(주)(회장 강은석)는 1978년 한라특수밸브로 창업해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조선산업과 40여년을 발맞춰 성장해 왔다.

1990년대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했던 조선산업용 콘트롤밸브를 양산해 국산화 했으며, 2000년대 초에는 선박용 엔진에 들어가는 크랭크 케이스 릴리프 밸브(Crank Case Relief Valve)를 국산화해 당시 전 세계적으로 단 두 군데 업체에서만 양산이 가능했던 제품을 개발, 공급하기도 했다.

Mt.H 콘트롤밸브는 지난해 4월 고온, 고압용 파일롯 형식과 컨벤셔널(conventional) 형식의 안전밸브에 대해 ASME Section Ⅷ Devision 1 ‘UV’ 스탬프를 획득했다. 이는 2014년 3월 NBBI(National board of Boiler & Pressure Vessel Inspectors) 신청 후, 2년만에 UV 인증 및 NBBI 생산인증을 획득한 성과로 기록된다.

ASME 'UV' Stamp 컨벤셔널 타입 안전밸브
이 외에도 Mt.H 콘트롤밸브는 △SC32모델 Gas, Steam, Liquid △SP32모델 POP Type Air, Liquid △SP32모델 MODULATING Type Air, Liquid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공사 삼척 LNG생산기지에 초저온 파일롯형 안전밸브를 납품했다. 이후 2015년 12월 삼척 LNG생산기지가 차질 없이 준공됨에 따라 Mt.H 콘트롤밸브가 저장탱크에 공급한 초저온 파일롯형 안전밸브의 기술 및 품질, 생산능력도 함께 인정받는 성과를 얻게 됐다.

2015년 7월에는 앞선 LNG 저장탱크에 대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선박 중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한 4척에 대해 초저온 파일롯 안전밸브 공급을 전량 수주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 2016년 10월 선주와 선급검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4척분에 대한 밸브를 성공적으로 전량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EPC업체를 통해 중남미지역 LNG플랜트에 대한 부압밸브 공급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Mt.H 콘트롤밸브는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초저온 파일롯 안전밸브를 플랜트와 조선 분야에 각각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처럼 Mt.H 콘트롤밸브는 경기 불황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국산화 노력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해외제품에 대한 대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강소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Mt.H 콘트롤밸브의 생산제품은 △해양, 플랜트, LNG.C그룹 △엔진그룹 △조선그룹으로 분류된다.

LNG 저장탱크용 안전밸브
최근에 획득한 ASME Section Ⅷ Devision 1 ‘UV’ 스템프 제품은 파일롯 형식의 경우 SP32 모델로, 공급규격은 인렛(Inlet) 1인치 아웃렛(Outlet) 2인치에서 인렛 20인치 아웃렛 24인치까지다. 또 컨벤셔널 형식은 SC32모델로 인렛 3/4인치 아웃렛 1인치에서 인렛 20인치에서 아웃렛 24인치까지 생산할 계획에 있다.

특히 최근 안전밸브 ASME ‘UV’ 스템프 획득으로 이란을 시발점으로 하는 중동특수에 힘입어 조선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직장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2015년, 2016년 나란히 영남지사와 서울지사를 설립해 본사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지사 : 서울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종로타운 A동 1105호((02)6351-0004, jhpark@mth-s.co.kr, 박재현 부장) ▲영남지사 : 부산 중구 충장대로 9번길((051)462-9665, sale_ynb@mth.co.kr, 서정우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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