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 녹색양식 연구 추진

전 지구적 환경변화로 수산 양식분야에서도 친환경 녹색양식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학계와 업계가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전략양식연구소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에 따른 양식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저에너지 순환여과양식 개발 T/F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순환여과양식은 외부와 격리된 사육시스템에서 생물의 배설물, 사료찌꺼기 등의 오염원을 자체적으로 여과 처리해 양식하는 방법으로 양식장 배출수 최소화, 저에너지 사용에 의한 탄소 배출 저감 등 친환경 녹색양식의 일종이다.

T/F팀은 시스템 적용 기술, 수처리 기술, 양식 기술, 산업체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Kiel 대학 교수진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책 전문가 등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T/F팀은 상시 온라인 토론, 정기 토론, 워크숍 등을 통해 순환여과양식 관련, △최근 지식 공유 △국내·외 기술동향 공유 △국내 양식 현황과 문제점 분석 후 해외 선진기술 도입 △한국형 모델 개발 등 미래 순환양식 산업화의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지난 22일 T/F팀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개최해 해외 순환여과양식 정보, DAF (dissolved air floatation) 기술을 이용한 수처리, 순환여과양식 개발 방향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열띤 토론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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