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등 인상요인 불구, 소비자 부담경감 위해

[에너지신문] 1월 국내 LPG가격은 인상 요인에도 불구,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동결된다.

E1은 30일 오후 1월 LPG 공급가격에 대한 동결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 첫 달 LPG가격은 12월과 동일한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1측은 “12월 가격 미인상분이 누적됐고, 환율 역시 상승하는 등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새해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가격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전소 및 도시가스사에 공급해 일반 소비자가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지난달과 동일한 kg당 747.8원으로,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754.4원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송용 부탄은 kg당 1,140.0원(665.76원/ℓ)이다.

현재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하여 결정되고 있다. 중동 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되는 시간을 고려해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다.

한편, 국내 LPG가격은 kg당 7월 10원, 8월 55원, 9월 17원 등 3개월 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해 11월 59원, 12월 45원 등 두 달 연속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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