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지 4지구 LNG탱크 증설 최종 허가

3년 6개월의 시간을 끌었던 인천LNG기지 4지구 건설사업이 연수구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 LNG 4지구 저장탱크 증설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허가관청인 연수구청의 인허가 반려로 착공이 지연, 행정심판까지 이어지는 등 난항을 거듭해 왔다.

올해 연수구의 인허가 승인으로 가스공사는 앞으로 약 5600억원을 투입해 인천LNG기지 내에 20만㎘ 저장탱크 3기(21~23호), 기화송출설비, 변전소 등을 건설하게 된다.

LNG기지에 위조각인밸브 대량설치

내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SK E&S와 GS에너지가 공동출자해 건설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과 한국가스공사의 LNG생산기지에 검사마크와 성적서가 위조된 품질 미상의 가스밸브가 대량 납품되고 설치된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업체는 제품의 납품을 위해 가스안전공사 설계단계검사 성적서마저 정밀하게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먼저 문제를 확인한 곳은 내년 초 준공을 앞둔 보령LNG터미널이다. 위조 각인된 가스밸브가 488개나 납품, 설치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최초 H2ㆍHCNG 복합충전소 오픈

국내 최초 H2ㆍHCNG 복합충전소가 시운전 및 버스 충전실증까지 마치고 오픈했다.

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 내에 위치한 복합충전소는 천연가스 기반의 수소(개질방식) 및 CNG 공급 방식으로 하루 HCNG 버스 3대, 수소자동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설비는 30N㎥/h급 수소개질시스템, 압축설비, 혼합장치, 충전기기로 구성됐다.

HCNG 기술은 EURO 6 자동차 배출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후처리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연료를 CNG에서 HCNG로 변경함으로써 환경성은 물론 경제성 측면의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친환경차 IN, 경유차 OUT’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노후 경유차 폐차에 6조 원을 지원하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 세부이행계획’이 수립돼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150만 대 보급에 3조 2000억원, 전기차 충전기 3000기·수소차 충전소 100개소 등 충전인프라 구축에 7598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1837억원 등 약 5조 원을 우선 배정하고, 경유차 관리대책도 구체화했다.

특히 경유차 저감을 목적으로 경유와 휘발유, LPG 등 에너지 상대가격의 합리적인 조정방안 검토에 착수,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LPG에 꼼짝 없이 당한 도시가스

올해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의 LPG로의 전환이 급속히 이뤄져 도시가스 시장잠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 된 한해였다. 특히 경기권역에서 23개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처가 LPG로 연료를 전환해 연간 약 3260만㎥ 규모의 수요를 LPG에 내어줬다.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가 LPG에 급속도로 잠식당하게 된 이유는 단연 가격경쟁력 때문이다. LPG 가격(프로판)은 kg당 1200원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건립

지난 10월 25일 강원도 영월에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건립됐다.

실증을 통한 가스화재 및 폭발사고의 원인 규명과 초고압·초저온 첨단 제품의 실증을 수행하게 될 에안센터는 국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 기술적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가스안전연구원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가스안전공사가 강원도 영월에 설립한 에안센터는 기술적 환경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출발했다.
에안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실험과 실증을 통해 가스화재 및 폭발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제반연구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가스안전과 관련된 각종 기술 기준 제·개정 시에도 실험을 통한 과학적이고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2년 만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2004년 이후 12년동안 유지해 온 6단계 11.7배수의 전기요금 누진구조가 3단계 3배수로 대폭 완화되는 등 새로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연평균 11.6%, 여름ㆍ겨울 14.9%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4개월간 8차례 당정 T/F와 11월 24일, 12월 6일, 12월 8일의 3차례 산업위 보고, 11월 28일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변경된 전기공급약관에는 △주택용 누진제 완화 △사회적 배려계층 할인 확대 △교육용 요금 할인 확대 △친환경 투자 요금할인 인센티브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는 그동안 논의된 3가지 개편대안 중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3안인 절충안을 채택했다. 2004년 이후 12년 동안 유지해 온 6단계 11.7배수의 누진구조를 3단계 3배수로 대폭 완화했으며 그동안 변화한 소비패턴과 가구분포를 반영해 기존에 100kWh 단위로 세분화된 구간을 200kWh 단위로 확대했다.

최고단계 요율을 280.6원/kWh(기존 4단계 수준)으로 인하해 냉난방기 가동에 따른 동ㆍ하계 전기요금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평상시 월 350kWh를 사용하는 4인가구의 전기요금은 6만2910원에서 5만5080원(부가세, 기반기금 포함)으로 7830원 인하되고, 여름철 에어컨 가동에 따라 600∼800kWh로 전기사용이 증가해도 이전보다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뚜라미그룹, 도시가스사업 진출 사실로

소문이 무성했던 귀뚜라미그룹의 강남도시가스 인수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귀뚜라미그룹은 맥쿼리 펀드가 보유한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인 272만 7545주를 지난 3월 4일 전량 인수했다.이번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계기로 향후 도시가스사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도시가스사업은 귀뚜라미그룹의 주력사업인 냉난방 에너지기기사업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

귀뚜라미그룹은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기기와 도시가스 사업 간에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가 보일러 전문회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의 귀뚜라미그룹은 냉동공조 분야가 보일러 분야보다 그룹 매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 회사”라며 “이미 계절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계기로 도시가스 공급업까지 진출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태양광+ESS, REC‘5.0’

태양광발전시설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 생산된 전력에 가중치 5.0의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가 부여된다.

풍력발전의 경우 ESS 설치시 REC 가중치는 2015년 5.5, 2016년 5.0, 2017년 4.5로 책정된 바 있다. 일단 초기 ESS 설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시장이 확대되면 가중치를 조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태양광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2017년까지 5.0을 적용하고 2018년부터는 보급여건 등을 점검해 가중치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태양광·풍력 장기계약 의무화

내년부터 발전공기업들이 태양광과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할 때 원칙적으로 ‘SMP+REC’ 합산 고정가격으로 20년 내외 장기계약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또 주택 태양광 설치자금 보조비율을 두 배 확대하는 등 주택ㆍ학교 태양광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정부는 당초 2035년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11%를 10년 앞당겨 2025년에 조기 달성한다는 비전이다.

내년부터 발전공기업들이 태양광과 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할 때 원칙적으로 ‘SMP+REC’ 합산 고정가격으로 20년 내외 장기계약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또 주택 태양광 설치자금 보조비율을 두 배 확대하는 등 주택ㆍ학교 태양광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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