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3개 조합과 업무협약…부가가치 향상 연구 추진

▲ 28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석회석 공동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김재성 석회석사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부터)과 김영민 사장, 이상훈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재현 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국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관련 업계와 손잡고 공동 기술개발에 적극 나선다.

광물공사는 대한광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ㆍ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재성)ㆍ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재현) 등 3개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 연구는 2015년 수립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광업기본계획의 전략과제 중 하나다. 산성토양 치유용 제품개발, 위생용 기저귀, 생리대용 통기성 필름, 내화 피복재 상용화 개발, 석회석 기반 친환경 건축재료 등이 관련 제품이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고기능성 광물원료 수요 요구에도 지금까지 투자자본의 장기 회임성 및 제품의 소량 다품종이란 이유로 대기업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광물자원개발의 육성을 위해 비금속 광물 중 매장량의 83%이상을 차지하는 석회석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다변화가 절대 필요한 상황이라고 광물공사 측은 전했다.

석회석은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재료로서 시멘트, 종이, 유리, 비료를 비롯한 제철, 제강, 발전소 탈황용 등 300여 곳에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광물이다.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광업이 수요자 시장 및 수요처의 한계로 업체 간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광업조합과의 공동연구가 새 수요시장의 창출로 이어져 국내 광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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