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요 8배, 해외투자자 관심 높아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이 Regulation S방식의 5.5년만기 달러 공모채권을 3억달러 규모로 지난 22일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과 2006년 발행에 이어 3번째 해외채권 발행이다.

이날 남동발전은 5.5년 만기 달러표시 공모채권 3억달러를 5년만기 미국 국고채+225bp, 3.778% 수익률, 3.625% 표면금리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투자자 주문은 발행규모의 약 8배인 24억달러가 쌓였으며, 140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자 분포는 지역별로 아시아 84%, 유럽 16% 등이며, 투자자 구성은 펀드 44%, 은행 23%, 정부관련기ㆍ중앙은행 21%, 프라이빗 뱅킹 7%, 보험 5%로 구성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3주전 촉발된 그리스ㆍ이탈리아 사태 등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예산 한도 조정 등으로 극도로 어려웠던 해외 채권 시장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T+240a에 이니셜 가이던스를 내보낸 후 강력한 오더북에 힘입어 Reg S 딜로서는 매우 드물게 15bp를 좁혀 T+225bp에 프라이싱함으로써, 향후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벤치마크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채권발행 주관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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