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트럼프 신정부의 출범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CEO들이 만나 셰일가스 투자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미 셰일가스 공급확대로 국제 가스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입을 계기로 한미간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 장관은 미 트럼프 정부에서도 셰일가스 등 화석에너지 수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이 인식하고 있듯, 내년부터 국제 LNG시장은 셰일가스의 수출입이 본격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초과공급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로 장기도입계약에 의한 가스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우리나라도 LNG 초과공급 상태에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장기계약에 의해 LNG 도입은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혹여 국내 도입된 가스가 채 소비되지 못해 TOP를 물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접국과의 스왑거래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LNG 물량이 초과돼 가격하락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발전용 및 수송용 LNG 확대 등 다양한 소비처 확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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