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고3 학생 및 신학기 대학 캠퍼스 순회 교육 실시

[에너지신문] “사회 첫 발을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교육으로 시작합시다!”

소비자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광주·대전·대구·강원·제주 지역에 위치한 소비자원 지방지원과 지자체 및 소비자단체가 협업을 통해 실시했으며 약 1만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주로 청소년 혹은 사회초년생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방문판매나 다단계판매로 인한 실제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사업자가 불시에 학교 앞으로 방문해 선생님 추천, 설문조사, 특별할인판매 등을 이유로 충동계약을 유도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샘플을 증정하고 무료상품을 이용하게 한 후 상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는 소비자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요령을 기재한 소비자피해예방용 리플렛과 교육용 동영상이 제공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시즌별ㆍ테마별 맞춤형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3~4월 신학기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테마별 찾아가는 소비자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방문판매·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방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소비자정보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지자체, 공공기관, 소비자단체, 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홍보 및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은 “테마별 맞춤형 소비자교육을 확대해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의 사전예방에 노력하는 한편, 표준 교육자료 마련 및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균질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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