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자립도시의 새로운 출발점"

[에너지신문]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이 22일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 전문기관으로서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오늘부터 1000만 시민의 생활에너지를 책임지는 위치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속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고 이미 원전하나줄이기사업은 전세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번 공사 설립은 1000만 인구의 메가 시티 서울이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이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현재 집단에너지업계 안팎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는데 이 같은 대내외 위기와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서울에너지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미래에 대해 초점을 맞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 △친환경 집단에너지 공급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주요 도시기반시설과 대형 건물의 비효율적 에너지이용 시스템 개선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추구 △국내외 지자체들과 협력 사업 확대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공식 출범에 앞서 상임이사 선임도 완료했다. 기획경영본부장에 서울시 재정기획관과 민생사법경찰단장 등을 지낸 김용남 국장을, 집단에너지본부장에는 문경성 전 집단에너지사업단 기획경영실장을, 감사에 회계사인 김철수 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변창흠 사장과 서울시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을 비롯해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식 행사 이후 서울에너지공사 정식 출범을 위한 현판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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