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사우디 운영위 개최...사업 점검
"설계‧교육훈련‧건설준비 3박자 조화 갖춰"

[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중소형 원자로 해외수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 SMART 수출사업이 순항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은 21일 홍남기 미래부 1차관과 왈리드 K.A.CARE 부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사우디 SMART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운영위원회는 한-사우디 간 SMART 분야 협력 및 사업 점검 등을 위한 협의체로 양국 고위급 인사 및 관계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對사우디 SMART 수출을 위해 사우디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PPE(Pre-Project Engineering)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원자로 설계, 인력 교육‧훈련, 건설 준비현황과 계획 등의 상정, 검토가 주 내용이다.

사업 추진현황 점검결과 핵심 역무인 △원자로 설계 △인력 교육훈련 △건설 준비 등이 당초 계획대비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로 설계는 역무별 설계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원자로계통, 보조계통, 핵연료계통 등에 대한 예비설계와 원자로 건물의 구조, 배치도 생산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인력 교육 및 훈련의 경우 단계별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사우디 인력 36명에 대한 원자로 기초‧이론 교육(1단계)에 이어 SMART 원자로계통설계 교육(2단계)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 준비는 현재 사우디 내 건설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 건설에 대비해 건설사업에 참여할 국내외 원전 기자재 공급업체 조사 및 네트워킹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SMART PPE 사업은 2018년까지 설계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안전분석보고서(PSAR)를 작성함으로써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사우디측의 검토를 거쳐 SMART 1,2호기가 건설될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SMART 첫호기 건설과 상용화 성과 달성을 위해 PPE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사우디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對UAE 대형원자로, 對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와 함께 對사우디 중소형원자로 수출 추진으로 명실공히 수출용 원자로 '트로이카 시대'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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