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등급 도시가스사 26개사… 미흡 1개사

▲ 회사별 서비스 수준 등급 현황

[에너지신문]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수준을 평가한 결과 우수등급이 2015년 16개사에서 2016년 26개사로 크게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했다.

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시가스사간 경쟁촉진을 통한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는 도시가스사 서비스 수준의 상향평준화, 지역간ㆍ회사간 서비스 수준 차이의 축소로 요약된다.

2013년 평가 첫해에는 우수등급이 1개사였다가 2014년 7개사, 2015년 16개사, 2016년에는 26개사로 도시가스사의 서비스수준이 상향된 것으로 평가됐다. 미흡등급도 2013년 10개사에서 2014년 4개사, 2015년 2개사, 2015년 1개사로 크게 축소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평점차이는 2013년 10.7점에서 2016년 2.8점으로 축소됐으며, 개별 사업자간 표준편차는 2013년 12.7점에서 2016년 5.9점으로 감소했다.

특히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체감하는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은 지속 향상되고 있으며 여타 공공서비스에 비해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했다.

산업부는 서비스 수준은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인프라 구축ㆍ운영 수준(80%)과 고객만족도(20%)를 합산해 평가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시민단체 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별도 평가위원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 지방자치단체, 도시가스사는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도시가스 소비자의 편의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도시가스사를 방문해야만 신용카드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인터넷 결재, 자동이체 방식으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졌다.

인터넷 결재를 허용하는 도시가스사는 2013년 2개사에서 2016년 30개사로 크게 증가했고 납부가능 카드사도 2013년 3.0개사에서 2016년 6.9개사로 늘었다.

자동이체를 허용하는 도시가스사는 2013년 15개사에서 2016년 33개사로 증가했고 납부가능 카드사도 2013년 1.9개사에서 2016년 5.9개사로 늘었다.

이사시 연결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도시가스사는 2013년 8개사에서 2016년 29개사사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사가 적용하고 있으며, 납부가능 카드사도 2013년 6.1개사에서 2016년 7.3개사게 늘었다.

연결비 부담액은 2014년 2월 약 698억원에서 2016년 3월 약 615억원으로 11.9%에 달하는 83억원이 감소해 연결비 수준도 실제 서비스 수준에 맞게 현실화되는 추세다.

더불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는 도시가스사는 2013년 18개사에서 2016년 25개사로 증가했고, 안전점검 문자 메시지(SMS) 사전안내 서비스 시행도 2013년 11월 2.3만 가구에서 2016년 11월 981만 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이밖에 전국도시가스사들은 홈페이지 개선, 모바일 앱 제작ㆍ활용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도시가스사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성과 확산을 위해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 및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 고객만족도 수준 비교
* 2016년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인용(우편, 수도사업 등 공공서비스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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