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합동 자동차산업발전위' 출범 추진

[에너지신문]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합동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출범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1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과 수출 선적항을 방문, 자동차 수출 동향과 전기차, 수소차 생산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형환 장관에 따르면 산업부는 미래 자동차 경쟁력 강화와 통상이슈 대응, 규제개선 등을 위해 산업부 장관, 자동차 업계 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자동차 산업발전 위원회’출범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는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해 보급 인센티브 확대, 충전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전기차 누적 1만대 보급을 달성하는 등 전기‧수소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주 장관은 “올해 신흥국 시장침체, 파업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도 지난달 17개월만에 자동차 수출을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수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세계 보호무역 움직임, 전기차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등 급변하는 시장 여건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제하고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빠르고 과감한 투자와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 공장 구축, 선진적 노사관계 정립에 적극 노력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형환 장관은 현대차 공장 방문에 앞서 고리 원자력본부를 방문, 20일 상업운전에 돌입한 신고리3호기 현장을 점검하고 준공에 기여한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최근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원전 안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안전 최우선’ 원칙에 따라 원전 운영·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며 “9.12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수원의 모든 임직원들이 긴장감을 갖고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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