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발리주 바둥시와 업무협약…폐기물발전소 건설 등 지원

▲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과 이 뇨만 기리 프라스타 인도네시아 바둥시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주 바둥시청사에서 바둥시와 온실가스감축사업개발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공단은 인도네시아 바둥시의 폐기물발전소 건설 및 LED가로등 교체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바둥시 Clean Smart City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국가개발을 수립하는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은 바둥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번 협력사업이 추진됐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은 인니 국가 개발계획 수립, 재정 및 금융 프로그램 시행, 양ㆍ다자 협력을 통한 개발자금 조달 및 편성 등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미 2차례에 걸쳐 바둥시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바둥시장 등 시 관계자와의 논의를 거쳐 폐기물발전소(3MW 규모) 건설 및 LED가로등 교체(약 1만3081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2017년도 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공단은 바둥시와의 협력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발리주 내 다른 지역에도 에너지자립섬 및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전략실장은 “바둥시 프로젝트는 우리 공단이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 모델로, 에너지공단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G2G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국가개발협력청과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온실가스감축사업 공동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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