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1회 시험인증포럼 열어…인력양성ㆍ정부지원제도 등 논의

[에너지신문] 국내 시험인증시장은 최근 연평균 7.3%의 고성장세인 데 반해 시험인증기업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문제의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시험인증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제1회 시험인증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국내 시험인증산업의 현황 진단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시험인증분야 민ㆍ관 협력방안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시험인증시장은 최근 국내시장 연평균 7.3%, 세계시장 연평균 6.1% 등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응, 융합신제품의 본격적인 시장진입 등을 고려할 때 고부가가치 유망 서비스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국내 시험인증 기업은 영세한 규모와 선진 기술에 대한 정보 취득의 어려움, 전문인력 확충의 애로 등을 겪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에서 해외 유수의 시험인증기업들과 동등한 경쟁을 위해서는 시험인증능력의 선진화, 전문인력의 양성, 정부 지원제도의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포럼은 위와 같은 시험인증분야에서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산ㆍ민ㆍ관이 한자리에 모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첫 자리였다는 데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의의를 부여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포럼에 앞서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및 유공단체에게 장관표창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시험인증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 한준호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시험인증산업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험인증산업포럼 참석자들은 동 포럼이 시험인증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시험인증분야가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심도 있는 토론을 기대하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뿐만 아니라 현장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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