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ㆍOCIㆍ한화큐셀, 서울시 태양광발전소 수익으로 출연

▲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OCI(주), 한화큐셀코리아(주) 각 기관이 서울지역 내 설립한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출연해 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지원한 미니태양광과 사업준공식 당시 기념촬영 모습.

[에너지신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OCI(주), 한화큐셀코리아(주)는 각 기관이 서울지역 내 설립한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 중 일부를 출연해 서울시 취약계층 80가구에 미니태양광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서울특별시와 각 기관이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의 내용을 이행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로 진행됐다.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르면 서울특별시는 서울시 관내 태양광발전소 설치시 인허가, 공공부지 임대 등의 행정적 지원을, OCI ‧ 한화큐셀 ‧ 에너지평화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투자는 물론 발전소 운영수익의 일부를 서울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출연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이에 3개 기관은 2014년까지 총 1만 9853kW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 지원금을 조성해 에너지복지사업으로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성동구의 임대아파트인 금호대우아파트 2단지 내 취약계층 80가구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를 주요 대상처로 선정했다. 해당 지원사업의 총 사업비 규모는 3개 기관의 출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해 총 5120만원이 소요됐다.

이번에 설치 지원된 미니태양광의 총 규모는 2만 800W로 각 가구별로는 260W가 지원됐다. 해당 미니태양광은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일 년 내내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높은 약 322kWh의 전력을 생산해 가구 내 전력소비를 상쇄함으로써 전력요금 걱정으로 냉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불편을 이어가고 있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에너지소비도시 서울시를 에너지생산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사업주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박성문 에너지평화 정책국장은  "이 사업은 지자체, 기업, 비영리기관이 협력한 환경 사업을 통해 20년간의 장기적인 복지와 공익이 창출된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우리 단체에서는 이미 2009년부터 단체가 설치하고 운영중인 ‘나눔발전소(공익태양광발전소)’전력 판매순익의 100%를 사회공익 활용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민간 차원에서의 환경공익적 움직임에 지자체와 기업이 손을 맞잡아 이번 사업이 탄생한 것"이라며 "환경과 복지에 기여하는 태양광발전소, 나눔발전소를 더 많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에 2009년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16기(4.976MW)의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나눔발전소는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나눔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돼 2016년 현재까지 총 9만 3438만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에너지복지 및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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