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 모형 등 다양

울산시는 22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박물관 ‘산업사관’을 만드는데 전시물 기증 등 적극 참여한 지역 기업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기업은 울산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기업.

이들 기업은 울산박물관 산업사관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실제로 구성하는 과정까지 울산박물관 측과 적극 협의하여 자료 제공 및 전시물을 제작 설치해 기증했다.

기업과 함께 꾸민 ‘산업사관’은 전문성을 더하게 됐으며 울산 산업의 과거 ·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울산 산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는 평.

울산의 석유화학산업 코너에서는 SK에너지(주) 울산 CLX가 원유 시추에서 제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석유화학단지 모형을 제작하여 기증했다.

울산의 비철금속산업 코너의 ‘제련 산업’에서는 LS-Nikko 동제련(주), 고려아연(주)이 각각 동제련 공정 모형과 아연 제련 공정을 소개하는 전시물 및 생산품을, ‘가공 산업’에서는 (주)풍산과 노벨리스코리아(주)가 동제품과 알루미늄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각각 기증했다.

울산의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주)가 자동차 생산 공정 모형 세트 및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카, 엔진 모형 등을 기증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동차 산업에 관한 이해를 도왔다.

조선해양 산업에서는 현대중공업(주)이 선박 모형 및 선박 제조 과정 연출 모형과 선박 엔진 및 FPSO선과 같은 모형을, 전기전자 산업 코너에서는 삼성 SDI(주)가 진공관 및 과거 브라운관, PDP와 각종 2차 전지를 기증했다.

에쓰-오일(주)은 서클 영상관을 기증해 관람객에게 상설 전시관 이외에 영상 매체를 통하여 울산 역사와 산업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박맹우 시장은 “울산 산업의 역사는 울산의 수많은 기업이 일구어낸 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산업사관을 함께 꾸밀 수 있었던 것은 굉장히 뜻 깊은 시도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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