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정비기술 자립 발표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남인석) 인천화력본부는 21일 본부 내 강당에서 김관행 인천화력본부장을 비롯해 본사 및 사업소, 정비관련 협력업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정비기술 자립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신 가스터빈발전기의 계획예방정비공사의 경우 정비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사가 자체정비를 고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부발전은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천복합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제작사의 기술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수행을 마쳤다. .

그 동안 설비의 신뢰성 확보와 성능유지 등을 이유로 막대한 정비비용을 들여 외국 제작사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정비를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 및 엔지니어 회의 등 철저한 사전 준비절차를 거친 끝에 독자적으로 수행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2005년 6월 준공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복합 1호기는 이번 자체정비의 성공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발전소 정비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중부발전은 자체정비 수행을 통해 총 81억원의 경비절감을 달성했으며, 최신 가스터빈 정비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가스터빈발전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부발전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UAE 등 각지의 해외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에도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며, 향후 해외 가스터빈 운영 및 정비(O&M)사업의 수주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한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날 발표회를 자체정비에서 습득한 우수한 기술력을 공유하고, 가스터빈 자체정비 확대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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