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관공동 벙커링 SPC 별도 설립…LNG 벙커링 선박도 신규 발주

[에너지신문] 앞으로 조선시장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LNG 벙커링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신산업창출 방안에 환경규제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벙커링 시장 개척이 포함됐다.

LNG연료추진선 등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서비스인 LNG벙커링 산업이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 주요사업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항만운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선박을 이용한 LNG 벙커링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벙커링이 가능한 LNG 인수기지를 2020년까지 3개 이상 확보키로 했다.

2018년까지 95억원을 들여 기존 LNG 인수기지(통영)를 벙커링이 가능토록 개조하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LNG벙커링이 가능한 신규 LNG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가스공사, 조선3사, 포스코 등 10개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동 SPC를 별도로 설립해 LNG 벙커링 선박을 신규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IMO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경량화가 가능한 무평형수 선박에 65억원을 지원해  2019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연료공급장치·연료탱크 등 LNG 연료추진선 핵심기술 확보,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자율운항시스템 등 스마트 선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ICT를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를 75개 중소 조선사의 40%인 30개 이상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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